전체 글13 즐겁던 부업이 본업이 되면 X되는 이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사표 하나쯤은 품고 산다. 그리고 그 사표를 만지작거리게 만드는 건, 보통 ‘부업’이라는 달콤한 존재다. 지긋지긋한 본업과 달리, 부업은 왜 그렇게 재밌을까? 내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성취감, 누구의 간섭도 없는 자유로움, 통장에 찍히는 소소한 추가 수입까지.그래서 우린 이런 상상을 한다."이것만 본업으로 삼으면, 진짜 인생 제대로 풀릴 텐데!"하지만 그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, 우리는 아이러니한 배신감을 맛본다. 그렇게 재밌던 일이 갑자기 지루해지고, 숨통을 조여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. 더 나아가, "에라 모르겠다. 모든 일을 부업처럼 즐기며 살자!"라고 선언하며 은퇴라도 하면? 이상하게 모든 일에 대한 의욕이 증발해 버린다.대체 왜? 이 기묘한 현상의 본질을 .. 2025. 8. 7. 이전 1 2 3 다음